일상/생각의 정리87 N개의 생각 그리고 빛 B님에 대한 불만 C님의 여전함과 또 그것에 대한 불만 내 생각이 맞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가만보면 나도 이제 맞는 것 같지도 않다. 편견을 버릴 수 없기 때문.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가난하더라도 불안감이 없을 텐데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니 가난함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N명이 있다면 N개의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상대를 바꾸려고 억지로 이기는 건 무모한 짓 같다. 나도 바뀔 수 없음을 인정하고 져줄 필요도 없다. 각자는 A[k]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이기지도 말고 져주지도 말자. 그리고 생존을 꿈꾸며 어둠속에서도 희미한 빛을 찾으며 살자. 2024. 7. 19. IWC 박사과정을 늦게 들어가서 어중간한 나이에 결혼식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은퇴 후에는 지인들 자식 결혼식에 또 가게 되겠지)사건의 시작은 덥고 습한 토요일 강남에서 하는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종로 신세계 백화점 스크린에 나오는 IWC 광고를 보게 된 것이다.평소 명품 시계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지만 오늘따라 유독 IWC 신상품이 내 눈에 들어왔다.내가 찾던 그런 스타일었달까? (현재는 애플워치를 하고 있다)알이 크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튀지 않으면서 뭔가 고급스러운 그런 스타일.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잠깐동안 IWC 페이지를 염탐하며 내가 봤던 시계를 찾아냈다.갖고 싶은 욕망이 조금 생겼지만 '이걸 사는건 지금 상황에서 무리야', '내게 또 물욕이 왔구나' 라고 생각하며 아주 빨리 정리할 수 있었.. 2024. 6. 22. 웃음을 만드는 두가지 방법 나는 내가 그리고 사람들이 웃는 걸 좋아한다. 웃을 려면 웃기거나 즐거워서 웃음이 저절로 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즐거울 일이 없다라고 생각했는지 아님 생각이 짧아서 인지 어렸을 때는 웃기는 것에 집착했다. 한 때는 개그맨을 꿈꾸기도 하고 썰렁한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개그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나는 개그에 재주가 없어 그것으론 웃을 수가 없다. 나도 남도. 때론 나와 남을 조롱하기도 하니 일찌감치 멈췄어야 했다. 그래서 이제 즐거움을 추구하기로 했다. 웃기는 것으로 웃는 상황을 만들 순 없지만 즐거운 상황으로 자연스러운 웃음이 묻어날 수 있도록 말이다. 즐거운 상황 즐거운 일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기를... 2024. 5. 16. 안놀안씀 오늘부터 안 놀고 안 쓰기로 했다. 열심히 더 하는건 잘 모르겠기에 일단 내가 줄일 수 있는 것 부터 해보기로. 시범기간은 올해 12/31까지 이다. 가족, 일, 인간관계, 음악 (듣기, 기타 연습) 제외하고 모든걸 금한다. 일단, 유튜브, 넷플릭스 앱을 지웠다. 설겆이하며 넷플릭스 영상을 보고 싶었지만 음악을 들었다. 새소년 카메라를 사고 싶지만 사지 않았다. 알아보지도 않을 것이다. 알아보는 것도 노는 것이니까. 이것이 나의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뭘 더 할 수 없으니 얻기 위해서 가진 걸 내주는 걸 택한다. 2024. 2. 27.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