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1 IWC 박사과정을 늦게 들어가서 어중간한 나이에 결혼식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은퇴 후에는 지인들 자식 결혼식에 또 가게 되겠지)사건의 시작은 덥고 습한 토요일 강남에서 하는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종로 신세계 백화점 스크린에 나오는 IWC 광고를 보게 된 것이다.평소 명품 시계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지만 오늘따라 유독 IWC 신상품이 내 눈에 들어왔다.내가 찾던 그런 스타일었달까? (현재는 애플워치를 하고 있다)알이 크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튀지 않으면서 뭔가 고급스러운 그런 스타일.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잠깐동안 IWC 페이지를 염탐하며 내가 봤던 시계를 찾아냈다.갖고 싶은 욕망이 조금 생겼지만 '이걸 사는건 지금 상황에서 무리야', '내게 또 물욕이 왔구나' 라고 생각하며 아주 빨리 정리할 수 있었.. 2024.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