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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지푸라기

by fable 2011. 5. 2.
'너 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지 알어?

그건... 어짜피 죽을 걸 알면서도 잡을게 그거 밖에 없기 때문이지...'


이런 기분으로 하루를 버티는 것 같다.

어짜피 희미해져버린 꿈과
정해진 미래 앞에서

물에 빠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일 지푸라기를 잡아가며  서서히 가라앉는 일 뿐이다. 



내게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