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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나도 '가'내 '수'공업

by fable 2011. 6. 6.

노래를... 작게 부르면서도
음색도 맞고 발음도 똑똑했으면.

그러니까 시냇물 소리는 가볍지만
귀기울여 들으면 선명하고 맑은 것 처럼.


오늘은 집에서 녹음을 해보았다.
리듬을 찍고(Reason 5.0) 기타를 치고(Cubase 5.0)
대강의 반주를 만든 후,
나는 취미로 음악하는 가수(?)다 라며 마이크를 잡았다.

원래 노래는 잘 못해서 많은 걸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내가 듣기에도... 조금 아니 더 많이 역부족.

노래방에서 처럼 소리를 Go rae Go 來 지를 수 있다면,
조금은 나았을까? 라는 아쉬움을 표해보지만
우리 어머니는 흥얼거리는 콧노래 마저 정확하시다. 음정이.

이런 저런 좌절감과 무기력함이 밀려오고
못치는 기타를 다시 쥐어 잡으며
Lead 사운드가 뭐가 좋을까 대안을 잡으며
guitar rig library를 뒤적뒤적거린다.

알고 있는 스케일 폼은 한가지.
C스케일로 맞춰 멜로디는 기타로 하자.

지미 핸드릭스? 사실 몇곡 모른다.
근데 왠지 그 분이라면 그랬을까?
뭔가 같은 소울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멜로디로 연주를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다.


노래는 됐고,
노래는 됐다.
랩도 됐고.

그래 노래가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