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지름신이시여.

fable 2008. 7. 6. 00:48

요즘들어 analog synthesizer에 더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VSTI 예찬론이 분분하던 그 시절,

이제 하드웨어의 시절은 끝난건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all vsti로 작업하다보면

뭔가 부족함 느낌.

즉 음색의 따뜻함과 무게감 그리고 질감에 대한 아쉬움이 남곤했다.

그래서 자꾸만 인터넷을 켜고,

각종 커뮤니티나 쇼핑몰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게 된다.

모든 종류의 악기가 그렇듯이 좀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후덜덜 수준이라 나같이 가난한 원생의 경우

군침만 삼킬 수 밖에.

큰 맘 먹고 카드로 지를까 생각도 해보지만,

높디 높은 카드 이자와 과연 나는 라면을 먹으면서

저 악기를 사서 행복할 수 있을까~ 그냥 vsti로 해결하면

될 것을 괜히 허세 부리는 것이 아닐까! 라는 번민이 찾아오곤한다.

아..



막상 지른다고 한들..

맨날 실험에 찌들려 건반 연습도 하는 둥 마는둥

래슨 선생님께 이 나이에 초딩혼나듯이 혼나는 판국에

신디가 왠말이냐...라는 현실적인 벽.




허나 이놈은 왜 이토록 땡긴단 말이냐... 흡!